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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수의 느린 풍경]따로 또 같이

입력
2015.12.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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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관광지에서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단체로 ‘점프 샷’을 찍는 게 유행인 때가 있었다. “하나, 둘, 셋!”수도 없이 맞춰보지만 모두 멋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잡기란 쉽지 않다. 반응속도가 다르고 운동능력과 체형도 제각각 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때만큼은 모두들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까르르 웃음으로 마무리한다.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 심지어는 신체적 조건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무시하고 차별하는 소위 ‘갑질’이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까지 논란이다. 새해에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면서 동등한 인격체를 갑과 을로 구분하는 일만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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