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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미 3국 정상회담 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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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미 3국 정상회담 열 수도"

입력
2018.03.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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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 2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비서실장, 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 2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비서실장, 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은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인 일”이라며 “진전 사항에 따라서는 남ㆍ북ㆍ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4월 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한 한국, 북한, 미국 3국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까지 제기하면서 한반도 평화 로드맵을 확실히 했다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남북미 정상 간 합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갖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북미관계 정상화 ▦남북관계 발전 ▦북미 간 또는 남북미 간 경제협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이 함께 살든 따로 살든 서로 간섭하지 않고, 서로 피해주지 않고, 함께 번영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 준비위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남북 정상회담 일정, 의제, 대표단 등을 논의할 남북 고위급 회담을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 것을 22일 북측에 공식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수석대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맡고,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서 각각 1명씩 모두 3명이 대표단으로 나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에는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기본 사항을 다 담아서 국회 비준을 받도록 준비하기 바란다”며 정상회담 합의 내용 제도화도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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