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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진정으로 합의 원해…새 국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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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진정으로 합의 원해…새 국면 맞았다”

입력
2018.06.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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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와의 인터뷰서 밝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진정으로 합의를 원했고, 무엇인가를 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진행된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반목에 마침표를 찍고 김 위원장을 협상장으로 불러낸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북미관계에) 하나의 과정이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김 위원장을 “재미있고 매우 똑똑하며, 뛰어난 협상가”라고 칭찬했다. 또 “김 위원장은 주민들과 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앵커가 ‘주민들을 굶주리게 하고, 잔인한 일을 벌이는데도 사랑한다는 것이냐’고 되묻자 “어제와 오늘, 지난 몇 주간을 근거로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체 회담 시간의) 약 90% 동안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지만 인권 문제를 포함해 다른 많은 사안도 의제로 삼았다”며 “유해 송환이 그 중에서도 중요한 요소였고, 이를 공동합의문에 담았다”고 말했다. 주한미군과 관련해서는 “계속 주둔한다. 심지어 이 문제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VOA가 대북 라디오 방송을 한다는 것을 감안해 ‘북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북한 주민들에겐 그들을 위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사람은 그들을 위해 옳은 일을 하기를 원한다”고 우회적으로 김 위원장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북한에 아주 좋은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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