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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 학생들과 동행” 이재정 교육감 재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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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 학생들과 동행” 이재정 교육감 재선 도전

입력
2018.03.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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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단일화에는 참여 안 해

그림 1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한국일보 자료사진
그림 1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20일 수원에 있는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정책은 지속해서 추진돼야 학생들에게 피해나 혼란을 주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4년을 다시 한번 학생들과 동행하며 미래교육의 꿈을 나눠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때가 되면 공식 출마선언을 별도로 하고 예비후보로도 등록하겠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재선 도전을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깊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막판까지 아내 등 가족들이 강하게 만류했다”면서 “제 딸이 공부하는 미국의 한 대학에 교육청 연수단이 간 것을 두고 일부에서 끊임없이 비판할 때는 (교육감을) 계속할 이유가 있는가라는 인간적인 고민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4년 전 처음 출마할 때 김상곤 전 교육감이 실천해왔던 혁신교육과 민주시민교육,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등 4가지 정책을 100%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되새겼다”고 재선 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다만,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하는 진보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진보교육감’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사람이 출마, (자리를) 후배들에게 넘겨주고 물러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나 선거 과정에서 선택은 도민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진보진영에서는 독자 노선을 결정한 이 교육감과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경기교육혁신연대)가 추대할 단일 후보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송주명 한신대 교수와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창규 전교조 초대 경기지부장,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등 5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한다. 선거인단 모바일ㆍARS투표(70%)와 도민 여론조사(30%)를 반영해 다음달 23일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경기와이엠씨에(YMCA)협의회 등 경기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꾸린 단체다.

보수진영에서는 출마를 저울질 했던 이달주 화성 태안초 교장이 포기를 선언, 임해규 전 국회의원이 단일 후보가 된 상황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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