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기자

등록 : 2018.05.22 14:59
수정 : 2018.05.22 15:24

MBC 전 계약직 아나운서 10명 "사실상 해고됐다"

22일 집회 "이전 경영진 정직원 채용 약속 했는데"… MBC “계약 만료일 뿐”

등록 : 2018.05.22 14:59
수정 : 2018.05.22 15:24

계약직 아나운서 고용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MBC. MBC 제공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세월호 참사 뉴스특보 화면을 사용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MBC가 계약직 아나운서 고용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다.

MBC 전 계약직 아나운서 10명은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회사의 부당 해고를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MBC 총파업 후 사장이 교체되면서 MBC의 정규직 전환 약속은 없던 일이 됐다. 근로 기간이 4~5개월 남은 시점에서 시험을 권해 ‘형식적인 시험’으로 생각하고 임했으나 11명 중 1명만 선발됐다. MBC는 2016년과 2017년 신입 아나운서를 1년 계약직으로 선발했다. 2016년 입사자는 계약이 한 번 갱신돼 2년 동안, 2017년 입사자는 1년 동안 근무했다.

이날 집회에 나선 이들은 “계약 기간은 형식에 불과했고 회사는 정규직 전환을 수 차례 약속했다”며 “회사가 일방적으로 계약 갱신 거부를 통보한 것이므로 사실상 해고”라고 사측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MBC 전 계약직 아나운서들의 집단 반발에 사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퇴사한 아나운서들은 계약직 사원들로 해고가 아니라 계약 기간이 만료돼 퇴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MBC는 “드라마 PD 5명, 예능 PD 8명, 아나운서 1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의 계약직 사원 및 프리랜서가 정규직으로 특별 채용됐다”며 “MBC 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공개 선발한 첫 번째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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