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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강원영동 황사 관측… 전국 미세먼지ㆍ오존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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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강원영동 황사 관측… 전국 미세먼지ㆍ오존 ‘나쁨’

입력
2018.05.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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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황사가 나타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단계를 나타낸 지난 4월 6일 오후 서울 시내 일대(오른쪽 사진)가 뿌옇다. 왼쪽 사진은 미세먼지 농도 '좋음' 단계를 보인 4일 오후 서울 시내 일대 모습. 연합뉴스
올해 첫 황사가 나타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단계를 나타낸 지난 4월 6일 오후 서울 시내 일대(오른쪽 사진)가 뿌옇다. 왼쪽 사진은 미세먼지 농도 '좋음' 단계를 보인 4일 오후 서울 시내 일대 모습. 연합뉴스

24일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서울과 서해도서지역, 일부 강원영동에서 황사가 관측돼 외출 시에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한을 지나면서 23일 밤부터 일부 북한지역에서는 황사가 나타났고 이 황사가 남하하면서 일부 서울ㆍ경기도와 강원도에도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올해 황사가 나타난 건 지난 4월 6일과 15일 이후 세 번째다.

오전 10시 기준 주요지점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대관령이 156㎍/㎥로 ‘매우나쁨’ (151㎍이상)수준을 기록했다. 서울(142) 흑산도(123) 강화(122) 속초(114) 수원(111) 관악산(108) 안면도(100) 등으로 ‘나쁨’(81~150㎍) 수준이다. 기상청은 22일 고비사막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해 중국 중부지방으로 남하한 황사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동진하면서 안면도와 흑산도 등 충청도와 일부 남부지방에도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황사는 대부분 우리나라 상공으로 떠서 지날 것으로 예상되나, 국지적인 하강기류로 인해 지표부근까지 낙하하면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황사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5일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4일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특히 중서부지역은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더해질 것으로 예보했다. 전 권역이 ‘나쁨’(81~150㎍/㎥)으로 예상되며 ‘매우나쁨’(151㎍/㎥이상)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 오존 농도 역시 수도권ㆍ강원권ㆍ대전ㆍ충북ㆍ충남ㆍ전북ㆍ전남ㆍ경북에서 '나쁨'을 나타내겠다.

25일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ㆍ호남권ㆍ영남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ㆍ강원권ㆍ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이는 황사와 대기 정체가 겹쳐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된 탓이라는 게 국립환경과학원 측의 설명이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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