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상승세 탄 DB, 윤호영-버튼 효과에 웃었다

알림

상승세 탄 DB, 윤호영-버튼 효과에 웃었다

입력
2017.11.20 13:30
0 0

원주 DB 윤호영(왼쪽), 디온테 버튼(오른쪽)/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쫓고 쫓기는 시소 게임 끝에 최후에 웃은 자는 원주 DB였다.

DB는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이어간 DB는 10승 4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10승 6패로 4위에 머물렀다.

최근 DB의 상승세를 견인한 윤호영(33ㆍ6득점 3리바운드)이 이날도 기세를 이어갔다. 앞서 3경기 연속 2득점에 그쳤던 윤호영은 지난 18일 안양 KGC전에서 11점 6리바운드를 올리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이날 윤호영은 여세를 몰아 수비와 공격을 동시에 해내는 원맨쇼를 펼쳤다. 2쿼터 23-23 동점 상황에서는 홀로 속공으로 돌진해 그대로 골 밑에서 2점 슛을 넣으며 23-25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윤호영은 승부처마다 득점을 올렸다.

가로채기 1위 팀답게 전자랜드는 이날도 총 8개 스틸로 슈팅 기회를 늘려갔다. 차바위(28)는 이날 경기 최다인 스틸 4개를 올리며 골 기회를 엿봤다. 그는 34분 여 간 코트를 휘저으며 2점 슛 5개, 3점포 2개, 자유투 7개를 성공시켜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쉬 셀비(26ㆍ12득점 5리바운드)와 브라운(36ㆍ18득점 12리바운드)도 맹활약했지만 경기 후반 팀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점수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1쿼터를 23-18로 마친 DB는 2쿼터에 39-38로 1점 차 추격을 이어갔다. 3쿼터부터 DB의 역전쇼가 펼쳐졌다. 이날 총 7번의 동점과 8번째 역전을 성공한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DB는 공격 리바운드 1위(44.1) 팀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4쿼터 9분여를 남기고 잇달아 골 밑에서 공격 리바운드 3회를 몰아쳐 전자랜드의 혼을 뺐다.

전자랜드는 4쿼터 유도훈(50) 감독이 브라운의 테크니컬 파울에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 당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김승환(47) 코치가 대신 작전타임을 주도하며 선수들을 다독였으나 역부족이었다.

DB는 2분 50초를 남기고 디온테 버튼(23)이 2점 슛, 3점 슛을 몰아쳐 65-72로 멀리 달아났다. 6초를 남긴 시점에서는 두경민(26)이 자유투 2회를 모두 성공시키며 74점을 만들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이상범(48) DB 감독은 “팀 분위기를 밝게 가져가려 했다”며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승리 공신인 버튼에 대해서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신뢰를 보냈다. 버튼은 “강 팀을 만나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간 것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부산에서는 창원 LG가 제임스 켈리(24)의 21득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부산 KT를 70-62로 꺾었다. 이로써 LG(6승 9패)는 4연패를 탈출했고 KT(2승 13패)는 다시 연패에 빠졌다. KT는 리온 윌리엄스(31)와 김영환(33)이 파울 5회 퇴장이 뼈아팠다.

한편 프로농구 10개 구단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전이 열리는 이번 주부터 8일 간의 휴식을 갖는다. 이 감독은 이 기간 로드 벤슨이 흔들릴 때를 대비해 “수비 시스템을 보강 해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박성현, 상금·올해의 선수·신인 3관왕 석권, 39년 만 대기록

출제위원, 210만원 더 받는다…포항지진에 따른 수능 연기 때문

한반도 지진 공포 확산, 몰라서 '폭풍후회'하는 지진 보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