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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피해 문화재 60건…아미타여래석굴 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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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피해 문화재 60건…아미타여래석굴 등 추가

입력
2016.09.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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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나흘째인 16일 태풍 피해에 대비해 비 가림막이 설치된 주요 문화재들. 왼쪽부터 창림사지 삼층석탑, 첨성대, 효현리 삼층석탑. 경주시 제공
경주 지진 나흘째인 16일 태풍 피해에 대비해 비 가림막이 설치된 주요 문화재들. 왼쪽부터 창림사지 삼층석탑, 첨성대, 효현리 삼층석탑. 경주시 제공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으로 영남 지역 문화재 60건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문화재청이 집계해 18일 밝혔다. 이는 문화재청이 13일 안전점검 직후 발표한 23건보다 37건 늘어난 것이다.

피해가 확인된 문화재는 국보, 보물, 사적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36건, 시도지정문화재가 13건, 문화재자료가 11건이다. 추가로 피해가 파악된 문화재는 요사채에서 균열이 발견된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국보), 불상의 지반이 침하하고 요사채의 지붕 기와가 파손된 경주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국보), 옥개석이 일부 탈락한 경주 창림사지 삼층석탑(보물) 등이다. 문화재청은 14일 이후 확인한 문화재들의 피해가 대부분 지붕과 담장 기와 탈락, 건물의 벽체 균열이라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에 문화재청은 경주시, 문화재돌봄사업단과 함께 영남 지역 문화재에 대한 추가 점검을 시행하고 태풍에 대비해 기와 정비, 방수천 설치 등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조치를 했다. 19일부터는 전국의 직영사업단과 문화재돌봄사업단, 전통가옥 경상보수단을 투입해 문화재 복구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진으로 북쪽으로 2㎝ 기울고, 상부 정자석 남동쪽 모서리가 5㎝ 더 벌어진 첨성대에 대해서는 정밀 진단을 추가로 진행하고, 문화재위원회 논의를 거쳐 보존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문화재 피해 현황

(9월 18일 오후 2시 현재)

국가지정문화재(36건)

시도지정문화재(13건)

문화재자료(11건)

문화재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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