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소라 기자

등록 : 2018.01.17 16:45
수정 : 2018.01.17 18:34

음원강자 장덕철 “1위 실감하고 나서 뒤늦게 펑펑 울어”

등록 : 2018.01.17 16:45
수정 : 2018.01.17 18:34

‘그날처럼’ 발표 두달 만에

입소문 통해 역주행 화제

장덕철은 “팬들과 소통하는 것만큼 좋은 게 없더라”며 “올해는 콘서트를 많이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컬 그룹 장덕철(장중혁·덕인·임철)은 신년에 떠오른 새로운 ‘음원 강자’다. 이들의 노래 ‘그날처럼’은 17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다.

김동률과 볼빨간사춘기의 신곡보다 반응이 뜨겁다. “이런 인터뷰는 처음이라 많이 떨리네요.” 무명이나 다름없던 장덕철은 최근 갑자기 쏟아진 주위의 관심이 낯설다. 장덕철을 최근 서울 중구 한국일보 사옥에서 만났다.

덕인은 “1위를 하고 나서 실감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펑펑 울었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기쁜 건 가족이 가수로서의 길을 인정해 준 일이다.

장덕철의 ‘그날처럼’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노래다. 두 달여가 지나 이달 뒤늦게 주목받은

데는 ‘입소문 효과’가 컸다. 장덕철은 방송에서 한 번도 이 곡을 부르지 못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들이 부른 라이브 동영상이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음악이 좋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기적’이다. ‘그날처럼’은 이별에 대한 담백한 가사를 세 청년이 자연스럽게 불러 공감을 샀다.

주목받기까지 고생도 많이 했다. 덕인은 여러 가요 기획사 오디션에서 수 차례 퇴짜를 맞았다. 임철은 음악 대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생계를 꾸렸다. 중학교 동창이던 덕인과 장중혁과 임철이 뜻을 모아 가수로 데뷔한 시기는 2015년이다. 장덕철은 세 멤버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지었다. ‘쓰리보이즈’, ‘삼색볼펜’ 등을 팀 명으로 고민하다 정한 활동 명이었다.

장덕철은 이르면 오는 4월 새 미니앨범을 낸다. 임철은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 펑키한 음악이나 힙합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들려줬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장덕철은 “평소 멤버들이 장난도 심하고 개구진 성격”이라며 “앞으로 이런 성향이 묻어나는 음악도 선보일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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