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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국가무형문화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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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국가무형문화재 됐다

입력
2017.01.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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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추정) 씨름을 하고 있는 소년들의 모습. 문화재청 재공
20세기 초(추정) 씨름을 하고 있는 소년들의 모습. 문화재청 재공

민속놀이 씨름이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됐다고 문화재청이 4일 밝혔다.

씨름은 두 사람이 샅바를 맞잡고 힘과 기술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려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한반도 전역에 기반을 두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공유ㆍ전승됐다는 점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아리랑’이나 ‘제다(製茶)’와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시풍속 놀이로서 씨름은 ▦다양한 놀이 형태가 오늘날까지 온 국민에 의해 활발하게 전승되고 있다는 점 ▦삼국 시대부터 각종 유물, 문헌, 회화 등에서 명확한 역사성이 확인된다는 점 ▦씨름판 구성과 기술 방식 등에서 우리의 고유성과 표현미가 확연히 드러난다는 점 ▦한국 전통놀이 속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대상이라는 점 등을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가치가 높다고 평가 받았다.

한편 문화재청은 2013년부터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 중으로 지난해 3월 유네스코 사무국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북한 역시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나 지난해 11월 3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회의에서 ‘정보 보완’ 판정을 받아 등재에 실패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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