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5연패에 매직넘버 1개만을 남겨 놓았다.
우리은행은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5-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10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23승1패가 되며 2위 용인 삼성생명과 승차를 10.5경기 차로 벌렸다. 남은 경기에서 1승을 보태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고 삼성생명이 1패만 더해도 순위는 확정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역대 최단 경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기존 기록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이 세운 28경기다. 현재 단 24경기만 치른 우리은행은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이날 우리은행은 1쿼터에서 17-12로 벌렸고, 2쿼터에서 13점 차까지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점수 차를 20점 차 이상으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우리은행의 베테랑 임영희는 양 팀 합쳐 최다인 18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박혜진이 17점에 8어시스트, 홍보람도 10점을 보탰다.
반면 KB스타즈는 박지수가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우리은행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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