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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워싱턴 꺾고 PO 2회전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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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워싱턴 꺾고 PO 2회전 기선제압

입력
2017.05.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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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의 폴 피어스가 1일 유타 재즈와 NBA 플레이오프 1회전 7차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LA=AP 연합뉴스
LA 클리퍼스의 폴 피어스가 1일 유타 재즈와 NBA 플레이오프 1회전 7차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LA=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가 워싱턴 위저즈와 플레이오프 2회전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경기에서 앞니가 빠지는 부상을 당하고도 맹활약을 펼친 '에이스' 아이재아 토마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123-111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1쿼터 초반 16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보스턴의 에이스 토마스는 상대 팀 오토 포터 주니어의 팔꿈치에 앞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마스는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공격에 앞장선 토마스 덕에 보스턴은 1쿼터에서 24-38, 12점 차로 밀렸지만 2쿼터에 5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3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보스턴은 3쿼터에만 무려 36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106-99로 쫓긴 4쿼터 종료 5분 40여 초 전 제이렌 브라운과 제이 크라우더가 연속 3점 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보스턴은 3점 슛을 총 19개 성공했다. 토마스는 33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토마스는 플레이오프 1회전 중에는 여동생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토마스는 이날 경기 후 "오늘 승리는 포기하지 않고 싸운 우리 모두의 승리"라며 "난 코트에 들어서면 모든 것을 쏟아내려고 노력한다. 여동생에게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부콘퍼런스 5위 유타 재즈는 1회전을 7차전 접전 끝에 통과했다. 유타는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1회전 마지막 경기 7차전에서 104-91로 승리했다. 4승3패를 기록한 유타는 2009~10 시즌 이후 7년 만에 2회전에 진출했다. 유타는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2회전에서 만난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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