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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문 대통령에게 옥으로 만든 바둑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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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문 대통령에게 옥으로 만든 바둑판 선물

입력
2017.12.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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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바둑 4단인 문 대통령 감안한 듯

김정숙 여사, 평 여사 노래 담긴 CD 받아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빈만찬장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으로 부터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빈만찬장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으로 부터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14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서 선물한 신영복 선생의 "통" 글씨. 청와대 제공
14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서 선물한 신영복 선생의 "통" 글씨. 청와대 제공

중국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으로부터 옥으로 만든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 받은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은 베이징에서의 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해 주최한 국빈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에게 옥으로 만든 바둑판과 바둑알을 선물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바둑을 좋아하는 것을 감안한 선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마 바둑 4단으로, 지난달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바둑을 주제로 덕담을 나눴고, 전날 베이징에서 리 총리와의 만남에서도 한중관계의 회복을 바둑에 비유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한메이린(韓美林) 작가의 말 그림도 선물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방중 기간인 지난 14일 베이징 한메이린 예술관을 들러 한 작가를 만나기도 했다.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김정숙 여사에게 손 지갑과 숄, 펑 여사의 노래가 담긴 CD를 선물했다. 펑 여사는 1980년대 중국의 국민가수로 불렸고, 김 여사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양국 지도자는 물론 국가ㆍ국민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의미에서 한자로 ‘通(통)’이라고 쓰인 고 신영복 선생의 서화 작품을 선물로 전했다.

충칭=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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