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빈 기자

등록 : 2018.02.08 21:35
수정 : 2018.02.08 22:32

김정은 오른편엔 김정각, 왼편엔 리명수…

등록 : 2018.02.08 21:35
수정 : 2018.02.08 22:32

오늘 방남 김여정 등도 주석단에

부인 리설주와 함께 입장 이례적

북한 조선중앙TV가 8일 녹화 중계한 '건군절' 기념 열병식의 주석단에는 황병서에 이어 총정치국장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김정각이 등장했다. 사진은 나란히 경례를 받는 김정각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북한 건군 70주년 열병식 주석단 장면은 북한 군부 내 최근 권력 이동현황과 권력 서열을 잘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김정은 위원장 바로 오른편 자리를 차지한 김정각 북한군 차수다. 인민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로 최근 해임된 황병서 전 총정치국장 후임에 오른 그는 군부 내 2인자로서의 달라진 위상을 과시했다. 김정각은 이날 김정은 연설에 앞서 사회를 보기도 했다. 현재 김일성고급당학교에서 사상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황병서는 이날 등장하지 않았다.

김정각 옆자리에는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자리했으며, 김 위원장 왼편으로는 리명수 군 참모장과 리영길 총참모부 작전총국장이 차례로 섰다.

주석단 양편에 마련된 특별석에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9~11일 남측을 방문할 예정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권부 2인자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이 자리했다.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역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최휘 당 부위원장의 모습도 보였다. 또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도 주석단 주변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주석단 고정 멤버는 아니지만 주요 행사마다 주변에서 김 위원장을 챙기는 비서실장 역할이 이번에도 확인된 것이다.

열병식에 처음으로 등장한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도 눈에 띄었다. 김 위원장이 사열을 받을 때 한발 뒤편에서 김 위원장을 따라 걸었다. 북한 매체들은 최근까지 리설주를 ‘리설주 동지’라고 불러왔으나 이날 열병식을 방송한 조선중앙TV 아나운서는 리설주를 ‘여사’로 호칭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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