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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연준의장 공식 지명 “美 금융 훨씬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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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연준의장 공식 지명 “美 금융 훨씬 강해져”

입력
2017.11.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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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미국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에 의해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지명된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사가 지명 소감과 함께 포부를 밝히고 있다. EPA 연합뉴스
2일 미국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에 의해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지명된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사가 지명 소감과 함께 포부를 밝히고 있다. EPA 연합뉴스

‘세계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64) 현 연준 이사가 2일(현지시간) 지명됐다. 파월 지명자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 힘이 닿는 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4년 임기의 차기 연준 의장에 파월 현 이사를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월 지명자는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재닛 옐런 현 의장의 후임으로, 옐런과 함께 금리 인상에 신중한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파월 지명자는 상원 은행위의 청문회를 거쳐 상원 전체 인준 표결을 통과하면 의장에 취임한다.

파월은 공식 지명 발표가 나온 뒤 “가능한 최대의 근거와 통화정책 독립이라는 오랜 전통에 기초한 객관성을 갖고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2012년부터 연준 이사로 재직해 온 그는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2007∼2009년 경기후퇴 이후 완전한 회복을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금융 시스템은 10년 전보다 훨씬 강하고 더욱 탄력적이 됐다”고 강조했다.

파월 지명자는 또한 통화정책 결정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한 후 “재닛 옐런 의장과 벤 버냉키 전 의장 아래서 연준 이사로 봉직한 것은 특권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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