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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마지막 여론 조사… 여당, 17곳 중 14곳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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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마지막 여론 조사… 여당, 17곳 중 14곳 선두

입력
2018.06.06 19: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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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들이 4일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연합뉴스
6ㆍ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들이 4일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연합뉴스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표가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중 수도권과 부산ㆍ경남(PK)을 비롯한 14곳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가 선거 당일까지 이어질 경우 한나라당(현 한국당)이 12곳에서 압승을 거둔 2006년 지방선거를 뛰어 넘는 일방적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또 자유한국당 텃밭인 대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한국당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막판 최대 격전지로 확인됐다.

6일 KBSㆍMBCㆍSBS가 여론조사기관인 칸타퍼블릭ㆍ코리아리서치센터ㆍ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 5일 실시한 광역단체장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3.5%포인트) 결과, 서울과 경기, 인천을 비롯해 PK와 호남, 충청, 강원 등 14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대구와 경북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이를 뒤쫓는 민주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맹렬한 추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접전 지역 중 먼저 수도권의 경우 서울시장 지지율 조사에서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49.3%로 김문수 한국당 후보(13.6%)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10.7%)를 크게 앞섰다. 후보간 네거티브 전으로 시끄러운 경기지사 역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48.6%)가 남경필 한국당 후보(19.4%)를 29.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 박남춘 민주당 후보(40.6%)와 유정복 한국당 후보(19.2%)간 격차는 21.4%포인트로 벌어졌다.

탈환하려는 민주당과 수성하려는 한국당의 자존심 싸움이 걸린 PK 지역에서도 민주당의 우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부산시장은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0.5%로 20.4%에 그친 서병수 한국당 후보를 30.1%포인트 차로 앞섰다. 울산시장은 송철호 민주당 후보(44.4%)가 김기현 한국당 후보(24.9%)를 19.5%포인트 차로 제쳤다. 경남지사의 경우 김경수 민주당 후보(43.3%)가 27.2%에 그친 김태호 한국당 후보를 앞섰으나, 지지율 격차(16.1%)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ㆍ경북(TK)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구시장은 권영진 한국당 후보(28.3%)와 임대윤 민주당 후보(26.4%)간 격차가 불과 1.9%포인트에 불과했다. 경북지사 역시 이철우 한국당 후보(29.4%)와 오중기 민주당 후보(21.8%)간 격차가 한 자릿수였다.

제주지사 경쟁에서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39.3%로 문대림 민주당 후보(28.8%)를 10.5%포인트 앞섰다.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간 대결구도로 진행되고 있는 광주시장과 전남ㆍ북지사 지지율 조사도 민주당 후보들이 상당한 격차로 평화당 후보들을 앞섰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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