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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서울ㆍ남부 찍고 동부구치소로 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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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서울ㆍ남부 찍고 동부구치소로 이감

입력
2017.06.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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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가 29일 오전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씨가 29일 오전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가 서울동부구치소(옛 성동구치소)로 이전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의 뇌물 등 혐의 공판에서 최씨가 동부구치소로 이감된다고 밝혔다. 최씨는 재판을 마친 뒤 서울남부구치소로 돌아간 뒤 다시 동부구치소로 이감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동부구치소는 옛 성동구치소로 이름이 바뀌어 2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사했다.

구치소 이전은 최씨 측 요구로 이뤄졌다. 최씨 측은 주 4회 재판 등을 이유로 원활한 접견을 위해 구치소를 옮겨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남부구치소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최씨 측이 이전을 원했던 곳은 최씨가 애초에 수용됐던 서울구치소였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지냈다. 하지만 올해 3월 박 전 대통령이 같은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말 맞추기 우려가 제기되자, 검찰은 지난 4월 최씨를 남부구치소로 이감시켰다. 검찰은 앞서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로 다시 이동하는 것은 불가하다”며 “성동구치소가 서울 문정동으로 이전할 예정인데 서울구치소와 거리상 비슷해 이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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