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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풍 경보…항공기 등 결항으로 4600여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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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풍 경보…항공기 등 결항으로 4600여명 발 묶여

입력
2017.02.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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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돌풍에 천둥ㆍ번개”예보

제주 지역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 등의 결항 및 지연이 잇따라 4,600여명의 관광객과 도민의 발이 묶였다.

제주기상청은 19일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 북부 및 산지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를 강풍경보로 격상했다. 오후 9시 30분 기준 제주공항은 초속 24.9m, 유수암 초속 21.9m, 어리목 21.3m, 구좌 초속 19.7m 등의 순간최대풍속을 기록했다. 제주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 등지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해상에는 초속 10~16m의 남품 또는 남서풍이 불고 있으며 파도 높이는 2~4m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제주 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이날 오후 5시 45분 김포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1232편 등 26편(국내선 23편, 국제선 3편)이 결항됐고, 100여 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이날 결항으로 4,600여명의 승객들의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도는 공항에 지원상황실을 설치, 인근 숙박업소를 안내하는 한편 심야시간 공항에 체류하는 이들에게 지급할 매트ㆍ음료ㆍ간식을 구비하는 등 체류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국토교통부 제주지방항공청도 대책반을 구성해 항공사가 임시편을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제주 지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20일 새벽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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