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영권 기자

등록 : 2017.07.17 09:40

박성현 US여자오픈 우승

등록 : 2017.07.17 09:4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미국 무대 첫 우승을 차지한 '슈퍼 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1·2라운드가 잘 안 풀렸는데 3·4라운드에서는 제 샷이 나와줄 거라고 믿었다.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이 16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 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파 퍼팅을 마친 뒤 공을 집어 들고 있다.리더보드에 한국선수들의 이름으로 꽉 차 있는게 인상적이다.뉴저지=AP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두고 올해 L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한 박성현은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3위로 경기를 마친 아쉬움도 깨끗하게 털어버렸다.박성현은 캐디 데이비드 존스와의 호흡이 좋았던 점을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이날 마지막 승부처가 된 18번 홀(파5) 네 번째 샷이 결정적이었다. 박성현은 세 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겼으나 멋진 어프로치샷으로 타수를 지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박성현은 마지막 홀에서 "네 번째 샷을 남기고서 머릿속이 하얘지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데이비드가 '항상 연습하던 거니까 믿고 편하게 하라'고 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며 "연습하던 대로 샷이 나와서 저도 깜짝 놀랐다"며 오랜만에 환한 표정을 지었다.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박성현이 16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 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뉴저지=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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