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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와서 퍼팅 난조, 세계1위 탈환 미룬 박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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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와서 퍼팅 난조, 세계1위 탈환 미룬 박인비

입력
2018.04.15 13: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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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챔피언십 16번 홀까지 2위

17·18번홀 파 놓치며 3위에 그쳐

브룩 헨더슨 12언더파로 우승

박인비가 15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5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롯데 제공
박인비가 15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5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롯데 제공

‘골프 여제’ 박인비(30ㆍ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1위 탈환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ㆍ6,397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우승을 차지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5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달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에서 1년 만에 통산 19승을 거둔 박인비는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8차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날 막판 보기가 발목을 잡아 시즌 2승에 실패했다. 박인비는 16번 홀까지만 해도 단독 2위를 달렸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무조건 세계 1위에 복귀할 수 있었다. 준우승을 할 경우에는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펑산산(중국)이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인비와 동반 플레이를 한 펑산산은 16번 홀까지 공동 5위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박인비가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세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박인비는 17, 18번 홀에서 비교적 짧은 파 퍼트를 잇따라 넣지 못해 단독 2위를 놓쳤다. 반면 펑산산은 18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박인비와 함께 공동 3위까지 올라 세계 1위 자리도 수성했다.

박인비는 15번 홀(파4) 버디로 9언더파가 되면서 헨더슨을 1타 차로 추격해 역전 우승까지 기대했다. 하지만 헨더슨이 14,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3타 차로 달아났고, 박인비는 17번 홀 보기를 범해 4타 차로 벌어지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통산 6승째를 거둔 헨더슨은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2,000만원)를 받는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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