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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이달의 소녀, 2년 기다림 끝 꽃피운 ‘괴물 신인’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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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이달의 소녀, 2년 기다림 끝 꽃피운 ‘괴물 신인’의 등장

입력
2018.08.20 17:44
수정
2018.08.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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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가 20일 완전체로 데뷔했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이달의 소녀가 20일 완전체로 데뷔했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이달의 소녀가 신개념 걸그룹의 등장을 알리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걸그룹 이달의 소녀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달의 소녀는 ‘매달 새로운 소녀를 만난다’는 콘셉트로 2016년 10월부터 총 12명의 멤버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신개념 초대형 데뷔 프로젝트로 데뷔한 걸그룹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이달의 소녀 김립은 “이달의 소녀는 2016년 첫 번째 앨범 희진을 시작으로 매 달 한 명 씩 순차적으로 멤버를 공개한 뒤, 세 팀의 유닛으로 활동을 했었다. 어제 완전체 첫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데뷔를 했다”고 팀을 소개했다.

2016년 10월 첫 번째 멤버 희진의 공개를 시작으로 약 2년 만에 완전체 데뷔에 성공한 이달의 소녀. 이날 희진은 “첫 번째 멤버부터 완전체까지 약 2년의 시간이 걸렸는데, 벅차기도 하고 설레고 떨린다.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팬 분들도 오래 기다려주셨다.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데뷔 소감을 전했다.

진솔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그 시간이 헛되지 않게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타이틀곡인 ‘하이 하이’라는 곡을 통해서 이달의 소녀를 대중 분들에게 알릴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콩 출신 외국인 멤버인 비비는 “앞으로도 기대되고 무엇보다 긴 시간 함께 해 준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는 소감을 귀여운 한국어 실력을 뽐내며 전했으며, 17살 막내 멤버인 여진은 “멤버들 모두 바라고 바랐던 완전체 데뷔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이달의 소녀는 열 두 명이 모두 모여야 시너지가 가장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시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달의 소녀는 약 2년간의 개인, 유닛 프로모션 기간을 통해 다양한 활동으로 성과를 거뒀다.

올리비아 혜는 “저희도 생각지도 못했던 경험들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솔로 앨범, 유닛 앨범 촬영 등을 프랑스, 미국, 영국 등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했는데, 그 덕분에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쭉 보신다면 세계 일주를 한 듯 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완전체 데뷔까지 약 1년 5개월이 소요된 이달의 소녀. 일반적인 걸그룹의 데뷔 소요 시간보다 오랜 시간 투자한 프로모션 기간에 대해 현진은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솔로 앨범부터 유닛 활동까지 하면서 완성되고 높은 퀄리티의 이달의 소녀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고원은 “솔로로 먼저 앨범을 내고 유닛으로 앨범을 냈다. 저희만의 다양한 콘셉트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번 앨범에서도 ‘페이버릿’과 ‘하이 하이’가 상반된 콘셉트이기 때문에 저희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이날 공개되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하이 하이(Hi High)’는 완전체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갑다는 뜻과 이달의 소녀가 정상으로 올라가겠다는 뜻을 담은 곡으로, 이달의 소녀만의 하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츄는 “저희 이번 앨범 ‘+ +’는 모든 멤버들이 플러스 효과를 낸다는 의미인데, 총 6곡의 수록곡이 담겼다. 고민 끝에 심혈을 기울인 좋은 곡들로만 구성했다. 그러니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첫 데뷔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브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첫 무대를 공개한 ‘페이버릿’에 대해 “리드 싱글이 ‘페이버릿’이 된 이유는 저희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더 잘 들려드릴 수 있는 곡이었기 때문”이라며 “타이틀곡인 ‘하이 하이’만큼 좋은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한 달에 한 명씩 멤버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데뷔한 이달의 소녀는 그룹명에도 이 같은 데뷔 방식을 담아 독특한 팀 명을 완성했다.

이브는 ”저는 보통 그룹 이름이 영어일 거라고 생각했었다“며 ”처음 ‘이달의 소녀’ 이름을 들었을 때 한글을 써서 예쁘고 좋다고 생각했었고, 뜻이 중의적으로 표현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하슬은 ”굉장히 독특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한 달에 한 명씩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데뷔하는 거라 굉장히 뜻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팀명에 대한 이야기 이후 멤버 최리는 ”‘이달의 소녀’ 세계관은 1/3이 지구, yyxy가 에덴, 오드아이써클이 중간계다. 오드아이써클이 두 세계를 넘나들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이달의 소녀의 독특한 세계관을 밝혔다.

이달의 소녀는 앞서 99억을 투자 한 대형 프로젝트라는 수식어가 더해지며 화제를 모았던 바, 이 같은 프로젝트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이브는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라며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원동력이자 자부심이기 때문에 지금은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의 소녀는 이날 데뷔 쇼케이스에서 연말 신인상에 대한 욕심과 함께 ‘괴물신인’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다양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하다“고 스스로 자신감을 드러낸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걸그룹계에 한 획을 긋는 화려한 등장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달의 소녀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미니앨범 ‘+ +(플러스 플러스)’를 발매하고 완전체로 데뷔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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