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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자’ 1위 이건희는 알겠는데, 4위 권혁빈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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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자’ 1위 이건희는 알겠는데, 4위 권혁빈은 누구

입력
2017.04.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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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7일 발표한 2017년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에서 이건희 회장이 1위에 올랐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보다 42억달러 늘어난 총 168억달러(약 18조9,97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67억달러(7조5,760억원)를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보유 재산이 지난해와 변동이 없는 62억달러(7조100억원)로 평가되며 3위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권혁빈 회장 재산은 61억달러(6조8,970억원)로 4위로 올라섰다. 그의 재산 증가분은 12억달러로, 이건희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이어 5, 6위는 각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5억달러), 최태원 SK그룹 회장(36억달러)이 차지했다.

지난 2015년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 중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 스마일게이트 제공
지난 2015년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 중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 스마일게이트 제공

50명의 부호 가운데 비교적 낯선 이름이 있다. 4위에 오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회장이다. 그는 대중 앞에 나선 적이 거의 없어 게임업계에서 ‘은둔의 경영자’로 통한다.

1974년 생인 권 회장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했다. 국내에서 무명에 가까웠던 스마일게이트는 2008년 7월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선보인 온라인 사격게임(FPS) ‘크로스파이어’가 그야말로 대박을 내며 급성장했다. 이 게임은 수년간 중국 온라인게임 1위 자리를 지켰고, 동시접속 600만명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지금도 스마일게이트 수익의 대부분은 중국시장 크로스파이어에서 나온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매출 6,619억원, 영업이익 3,748억원을 올렸다. 2015년보다 각각 10.24%, 13.44%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6.63%로 2009년 이래 8년 연속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권혁빈 회장은 스마일게이트그룹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포브스가 집계한 그의 재산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보다도 16억달러(1조8,090억원)나 많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7일 발표한 2017년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에서 이건희 회장이 1위에 올랐다. 홈페이지 캡처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7일 발표한 2017년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에서 이건희 회장이 1위에 올랐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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