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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논란' 박사모 회장 "폭동 막기 위해 잠시 피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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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논란' 박사모 회장 "폭동 막기 위해 잠시 피한 것"

입력
2017.03.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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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무효국민총궐기운동본부 주최 태극기 집회에서 정광용(앞줄 오른쪽 첫번째) 탄기국 대변인이 연설을 하고 있다. 왕태석 기자
3월 11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무효국민총궐기운동본부 주최 태극기 집회에서 정광용(앞줄 오른쪽 첫번째) 탄기국 대변인이 연설을 하고 있다. 왕태석 기자

'태극기집회'를 이끌어 온 박사모 정광용 회장이 자신의 '도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10일 헌재 탄핵 판결 직후 열린 집회에서 '경찰의 체포 소식에 도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은 15일 박사모 카페에 올린 '정광용은 구속되지 않는다'는 글에서 "당시 참가자 중 한 명이 경찰의 체포 방침을 전했다"며 "난 폭동을 막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그는 "수갑을 차는 장면이 나오면 폭동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었다"며 "집회 중 렌터카를 잡아 모처에 은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의 체포 방침과 관련해서는 "아무리 봐도 혐의가 될만한 장면도 발언도 없었다"면서 "변호사와 상의해도 구속될만한 사유는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입장 글 말미에 정 회장은 “앞으로도 3.1운동과 간디, 킹 목사가 선택한 무저항 비폭력 정신으로 평화 집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도중 시위자와 경찰이 충돌해 경찰버스가 파손돼 있다.연합뉴스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도중 시위자와 경찰이 충돌해 경찰버스가 파손돼 있다.연합뉴스

지난 13일 이철성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광용 대변인 등 탄기국 집행부에는 기본적으로 집회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 회장은 박사모 주도의 가칭 새누리당 창당을 추진하면서 4ㆍ12 재보선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김태헌 기자 11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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