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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독사'의 준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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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독사'의 준결승전

입력
2014.04.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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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1 드디어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 준결승전이 시작됐다. 2013년 10월 15일에 열린 준결승전 첫 판은 해군 일병 백홍석과 독사 최철한의 대결이다.

지난 39기와 40기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백홍석은 지난해 1월 해군에 입대했기 때문에 경기력이 상당히 떨어지지 않았을까 걱정됐지만 현역 군인다운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해 본선 16강전과 8강전에서 이창호와 안조영을 차례로 물리치고 다시 준결승까지 올라왔다.

최철한이 명인전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7년에 입단한 최철한은 같은 해 29기부터 명인전에 출전했지만 2012년 40기 때 8강에 올랐던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번 41기에서도 예선부터 참가해 4연승을 거두고 본선에 올랐고 16강전에서 목진석, 8강전에서 안성준을 제쳤다.

두 선수 모두 바둑계서 소문난 싸움꾼들이어서 치열한 싸움바둑이 예상됐지만 1부터 17까지 의외로 평범한 초반 진행이다. 다음에 18로는 먼저 하변 A에 축머리 활용을 한 다음 흑이 19로 지킬 때 좌상귀를 굳히는 게 보통인데 백홍석은 반대로 18을 먼저 두고 19 때 20으로 상변을 차지했다. 약간 독특한 취향이지만 아직 초반이므로 섣불리 “좋다, 나쁘다.” 단언할 수는 없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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