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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N, 올해 상장지수상품 수익률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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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N, 올해 상장지수상품 수익률 세계 1위

입력
2017.12.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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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채권(ETN)이 올해 전 세계 상장지수상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NH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와 ETN 등 전 세계 상장지수상품 가운데 ‘XBT 프로바이더 비트코인 트래커 원(Provider Bitcoin Tracker One)’ ETN이 연초 대비812.95% 수익을 내 올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이 상품은 2015년 5월에 스웨덴 증시에 상장됐다. ETN은 특정지수를 추종하는 채권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쉽게 사고 팔 수 있다.

수익률 2위와 3위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식 등에 집중 투자하는 ‘ARK 이노베이션’(85.17%)과 ‘ARK 웹 x.0’(80.53%) ETF로 역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덕을 봤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위와 3위를 차지한 ETF는 장외시장의 비트코인 관련 펀드에 자산의 7% 가량을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렸다”며 “이들은 미국에 상장돼 있어 국내 투자자들도 일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파생상품이 나오긴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를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내려 증권사에 전달한 바 있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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