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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레퍼토리ㆍ빛나는 연주 클래식 무대 올해도 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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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레퍼토리ㆍ빛나는 연주 클래식 무대 올해도 기대 만발

입력
2015.0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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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자중지란의 터널을 막 빠져 나온 서울시향의 울림에 그 주인인 서울시민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 서울시향의 신년 음악회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때마침 서울시향은 재단으로 출범한 지 10주년을 맞은 올해 초입부터 강행군에 들어간다.

지난해 서울시향 유럽 순회 공연에 함께해 객석을 열광시켰던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등을 연주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프랑크 브랠리는 노장 한스 그라프의 지휘로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새롭게 해석해 들려준다.

서울시향의 클래식 명작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 플루트 주자 아담 워커가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2월 27일)을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세르게이 하차투리안(2월6일), 발레리 소콜로프(3월24일) 등 세계에서 주목 받는 연주자들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협연무대를 연다. 탄생 150주년을 맞는 시벨리우스(2월23일)를 비롯해 슈만과 브람스(2월13일)의 실내악 작품을 세종체임버홀에서 소개하는 무대는 서울시향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향 부지휘자 최수열은 김재영 등 신예들이 결성한 현악4중주단 노부스콰르텟과 함께 2월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슈포어의 ‘현악4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a단조’ 등을 들려준다.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일곱 번째 내한 공연을 한다. 페터 구트의 지휘와 소프라노 김은경의 협연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1, 2세의 인기곡들을 펼치며 빈 음악을 주제로 신년의 축제 분위기를 새삼 돋운다.

페터 구트
페터 구트

2109 서울바로크합주단은 창단 50주년을 맞아 용틀임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해외 공연장에서만 불러온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라는 이름을 한국 무대에서도 사용한다. 2015년 한 해 동안 한국에서 이 이름을 널리 알리고 서울바로크합주단이라는 이름은 역사의 뒤안길에 남겨 두기로 했다. 그 징표로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칠 ‘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50주년 기념 특별 콘서트1’은 헨델에서 슈니트케까지 시대를 꿰뚫는 레퍼토리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월부터는 런던, 베를린, 뉴욕 등 세계 7개 도시를 순회하며 같은 무대를 연다.

장병욱 선임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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