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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주문’도 모바일로... 한해 거래액 7조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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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주문’도 모바일로... 한해 거래액 7조원 넘었다

입력
2018.0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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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모바일쇼핑
ㅊ모바일쇼핑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 쇼핑으로 음료나 식료품을 산 거래액이 1년 사이 57% 급증하며, 연간 7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일반 식자재를 모바일로 사는 사례뿐 아니라, 배달음식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하는 게 보편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통계청의 ‘2017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컴퓨터(PC)와 휴대폰 등을 통해 거래된 온라인 쇼핑금액은 총 78조2,273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19.2% 증가했다.

이 중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이 47조8,360억원으로, 전년보다 34.6% 급증했다. 모바일 쇼핑이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6.0%, 2016년 54.2%에서 지난해 61.1%로 크게 늘었다. 모바일 쇼핑이 확고하게 온라인 쇼핑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모바일 쇼핑 중 거래액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은 식ㆍ음료품이었다. 지난해 모바일로 거래된 식ㆍ음료품 총액은 7조2,152억원으로, 한 해 동안 57.6% 늘며 전체 모바일 쇼핑 중 15.1%를 차지했다. 2015년만 하더라도 모바일 쇼핑 중 여행 및 예약서비스(15.8%)와 의복(13.0%)의 비중이 더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식ㆍ음료품 거래 비중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모바일을 통한 여행 및 예약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27.1%, 의복은 26.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청 담당자는 “가정에서 쉽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간편식 품질이 향상됐고 배달음식 주문이 증가하며 모바일을 통한 식ㆍ음료품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비교적 부피가 큰 품목인 가구를 모바일로 주문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2015년 가구의 모바일 거래액은 5,111억원이었지만, 2016년 7,881억원, 지난해는 1조3,002억원으로 2년만에 2.54배 급증했다. 애완용품의 모바일 거래도 2015년 1,297억원에서 지난해 3,352억원으로 2.58배나 늘었다.

한편 외국인이 온라인을 통해 국내 쇼핑몰 등을 이용하는 거래(역직구)를 나타내는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금액은 지난해 2조9,510억원으로 28.7%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에서 사간 금액이 2조3,116억원으로 전체의 78.3%를 차지했고, 미국(1,812억원)과 일본(1,382억원)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거래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화장품(2조2,360억원ㆍ75.8%)이었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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