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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치매 초기 진단” 국내 최초 뇌노화 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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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치매 초기 진단” 국내 최초 뇌노화 지도 만든다

입력
2017.08.1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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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500명 5년간 추적관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경남 의령군이 치매조기진단을 위해 국내 최초로 ‘뇌노화 지도’를 만든다.

의령군은 지난 4월 항노화산업 발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 원광대 한방병원 등과 협력해 다음달부터 ‘뇌노화지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뇌노화지도사업은 치매상담센터에 등록관리중인 치매환자 및 치매 고 위험군을 포함한 13개 읍ㆍ면 50대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뇌노화 검진을 실시하고 향후 5년간 추적관리하는 것이다.

검진은 기존 설문 방식의 치매선별검사와 우울척도검사, 치매진단 혈액검사 등과 병행한다. 뇌파ㆍ맥파 생체신호를 측정, 뇌 신경망 리듬, 뇌 지각능력, 선택적 주의력, 인지능력, 자율신경 검사 등을 통해 혈관의 기능적 노화도를 종합 분석해 뇌노화 지도를 정량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검진이 뇌기능 질환 및 치매 위험군의 추적 및 예방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치매와 우울증 같은 주요 병증과의 상관성 연구를 시행, 생체 노화도에 기반한 치매 조기진단 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오영호 의령군수는 “뇌노화 지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한 노화 및 치매 위험군 평가지표 개발로 양ㆍ한방 예방 의료기술 선진화와 치매 조기진단을 통한 군민들의 치매예방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3.1%로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에 진입했으며, 2013년 농림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돼 전국적으로 확대된‘홀로 사는 노인 공동거주제’를 2007년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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