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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볼넷으로 5경기 연속 출루에 호수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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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볼넷으로 5경기 연속 출루에 호수비까지

입력
2017.07.0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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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USA투데이 연합뉴스
황재균. USA투데이 연합뉴스

황재균(30ㆍ샌프란시스코)이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면서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황재균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원정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 1개를 골라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14타수 4안타)가 됐다.

황재균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상대 우완선발 마이클 풀머의 6구째 시속 156㎞(97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다 빅리그로 콜업된 황재균은 이로써 메이저리그에서 출전한 5경기 모두에서 출루했다. 1-3으로 뒤진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풀머와 끈질긴 승부 끝에 8구째 시속 156㎞(9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브랜던 크로퍼드의 투런포로 3-3, 동점에 성공한 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풀머의 2구째 시속 146㎞(90.7마일) 슬라이더를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한편 황재균은 1-1로 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안 킨슬러의 강습 원바운드 타구를 몸을 날려 낚아챈 뒤 1루로 정확히 송구하는 호수비도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3-5로 졌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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