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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사직’ 임수빈, 채동욱과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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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사직’ 임수빈, 채동욱과 뭉친다

입력
2017.07.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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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빈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가 지난 3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임수빈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가 지난 3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이명박 정부 초기 ‘PD수첩 사건’을 수사하다 지휘부와 갈등을 빚고 검찰을 떠났던 임수빈(56ㆍ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가 채동욱(58ㆍ14기) 전 검찰총장과 함께 일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동인에서 7년 동안 일해온 임 변호사는 내달 초 동인을 떠나 채 전 총장이 세운 법무법인 서평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인 임 변호사와 채 전 총장은 1995년 전두환ㆍ노태우 사건 특별수사팀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가까워졌으며,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서평에는 채 전 총장 대학동기이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낸 이재순(59ㆍ16기) 변호사 등도 합류한다.

임 변호사는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를 보도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당한 MBC ‘PD수첩’ 관계자들에 대해 무혐의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검찰 수뇌부와 대립, 이듬해 1월 검찰을 떠났다. 이후 PD수첩 관계자들은 기소됐지만 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는 올 2월 서울대 법학박사 학위논문으로 ‘검찰권 남용 통제방안’을 써서 법조계 안팎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임 변호사는 논문을 통해 검찰의 표적수사 및 타건(他件) 압박수사, 심야조사 등 검찰권 남용의 실태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임 변호사는 “채동욱 전 총장께서 함께 일하자고 연락이 와서 두말 없이 승낙했다”고 말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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