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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 ‘구두상궁’ 고용해 새 신발 길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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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 ‘구두상궁’ 고용해 새 신발 길들여

입력
2017.04.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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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양말 신고 카펫 위 걸어다녀

올해 90세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신발에 숨겨진 비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 등은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왕실은 여왕의 새 신발을 신어 편안하게 만드는 ‘구두상궁(foot woman)’을 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두상궁의 임무는 면 재질의 발목까지 오는 양말을 신고 궁전 카펫 위를 걸어면서 새 신발을 길들이는 것이다. 그의 정확한 임무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불편한 곳이 사라질 때까지 신고 다녀야 한다. 왕실이 구두상궁을 고용하는 기준은 영국사이즈 4 (한국사이즈 235~240)의 여성이며 다른 기준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여왕은 '아넬로 다비드(Anello & Davide)' 브랜드의 신발을 선호해 약 50년 동안 이 굽이 낮은 검은색 가죽 구두를 애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장인들이 수제작한 이 신발의 가격은 1,000파운드(약 143만원)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가장 좋아하는 영국 디자이너 스튜어트 파빈은 “신발은 신은 즉시 편안해야 하기 때문에 왕실이 여왕 대신 새 신발을 신어줄 사람을 고용했다”고 설명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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