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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대북송금 특검 결정 거짓말 해” TV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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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대북송금 특검 결정 거짓말 해” TV토론 제안

입력
2017.01.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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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참여정부의 대북송금 특검 결정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TV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 전 대표가 전남을 순방하면서 대북송금 특검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느냐 특검이 수사하느냐 선택의 문제였다’면서 ‘검찰 수사는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수사대상이 한정된 특검을 택했다’고 거짓말을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대북송금 특검은 당시 당 대표자였던 정대철, 사무총장 이상수 의원은 물론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이라던 김원기 고문도 청와대를 방문해 반대했다”며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은 새누리당 요구와 DJ(김대중 전 대통령)와의 차별화를 위해 대북송금 특검을 노 대통령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5년 2ㆍ8 전당대회 때도 저의 사과 요구에 문 전 대표는 ‘DJ가 용서했다’고 답변했으나 제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니, 문 전 대표는 노 대통령 서거 때 DJ의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진다’는 말씀 속에 사과가 포함됐다고 생각한다는 엉터리 답변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문 전 대표가 자서전에서도 얼버무리고 또다시 이런 거짓말을 하는 것은 ‘호남의 지지를 못 받으면 정계를 떠나고 대통령 출마도 않겠다, 호남 인사 차별 안 했다’ 등의 거짓말 시리즈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려면 진실성 있는 말을 해야지 거짓말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제2의 박근혜 탄생’을 우리 국민은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문 전 대표가 떳떳하다면 무엇이든 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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