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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입사원 합격 스펙, 학점 ↓ 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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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입사원 합격 스펙, 학점 ↓ 토익↑

입력
2017.07.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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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된 구직난에 올해 상반기 취업 문을 뚫은 신입사원들의 합격 요건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학점은 소폭 하락하고 토익 점수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 포털 업체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기업 157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신입사원 합격 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합격자들은 평균 학점 3.4점(4.5점 만점 기준), 토익 774점, 자격증은 2개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점 평균 3.4점, 최소기준학점은 3.1점

합격자의 평균 학점으로 조사된 3.4점은 지난해 하반기(3.5점) 대비 0.1점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3.3~3.6점 미만’(28%), ‘3.0~3.3점 미만’(27.4%), ‘3.6~3.9점 미만’(24.8%), ‘3.0점 미만’(12.7%), ‘3.9~4.2점 미만’(4.5%) 등이었다.

또한 학점 자격조건이 있는 기업 64개사 중 76.6%는 ‘일정학점 이상 동일하게 평가’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제시하고 있는 학점 자격조건은 ‘3.0점 이상’(60.9%), ‘3.5점 이상’(28.1%), ‘2.5점 이상’(7.8%), ‘4.0점 이상’(3.1%)의 순으로 평균 3.1점이었다.

▦외국어 능력 토익 평균 774점, 토익스피킹 레벨 5.6

신입사원 토익 평균점수는 774점으로 지난해 하반기(724점)보다 50점이나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750~800점 미만’(32.4%)이 가장 많았고, ‘700~750점 미만’(23.5%), ‘800~850점 미만’(14.7%), ‘900~950점 미만’(11.8%), ‘600~650점 미만’(5.9%), ‘550~600점 미만’(5.9%) 등이 뒤를 이었다. 900점 이상 고득점자가 지난해 하반기 5.7%에 그쳤던 반면, 올해는 14.7%로 9%포인트 상승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토익스피킹의 평균 레벨은 5.6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동일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레벨6(130~150)’(50%), ‘레벨5(110~120)’(31.8%), ‘레벨7(160~180)’(9.1%), ‘레벨4 이하(100 이하)’(9.1%)의 순서로, 레벨6의 비율이 절반 이상인 것이 눈에 띈다.

▦신입사원 10명중 9명 평균 2개 자격증 보유

합격자의 90.4%는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자격증은 평균 2개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개’(47.9%), ‘1개’(24.6%), ‘3개’(21.1%), ‘4개’(3.5%), ‘5개’(2.1%) 등이었다.

아울러 기업 70.7%는 신입사원 채용에 ‘자격증 관련 조건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격증을 평가에 반영한 직무는 ‘재무ㆍ회계’(18.9%, 복수응답), ‘제조ㆍ생산’(18%), ‘연구개발’(16.2%), ‘영업ㆍ영업관리’(14.4%), ‘인사ㆍ총무’(10.8%), ‘IT/정보통신’(9.9%), ‘서비스’(9.9%) 등의 순이었다.

▦인턴 경력, 올드루키 등 실무 경력 보유 절반 이상

상반기 신입사원 중 인턴 경험을 보유한 비율은 55.4%에 달했다. 전체 신입사원 중 인턴 경험이 있는 이들의 비율은 평균 23.7%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전체 응답기업 중 정규직 근무 경력을 보유한 ‘올드루키’ 신입사원이 있다는 비율도 55.3%나 됐다. 해당 기업의 신규입사자 중 평균 21.5%가 올드루키였으며, 상세히 살펴보면 ‘50%’(23%), ‘10%’(19.5%), ‘20%’(17.2%), ‘30%’(16.1%), ‘90% 이상’(10.3%) 등으로 답변했다.

▦5명 중 2명 이공계 전공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공계계열 전공이 42.3%로 신입사원 전공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작년 하반기 3순위였던 ‘인문, 어학계열’(22.8%)은 1단계 상승해 2순위로 꼽혔으며, 이외에는 ‘상경계열’(16.2%), ‘사회계열’(8.2%), ‘예체능계열’(4.5%) 등이 있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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