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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남북대화, 비핵화 위한 북미대화로 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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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남북대화, 비핵화 위한 북미대화로 발전 가능”

입력
2018.01.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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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펜스 부통령 미 대표단장으로 평창 파견”

양 정상 남북 당국회담 설명ㆍ한미공조 강화 합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밤 청와대 관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ㆍ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밤 청와대 관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ㆍ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결과를 설명하고 한미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측 고위 대표단장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보내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날 밤 10시부터 3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남북대화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넘어 자연스럽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점과 상황에서 미국은 북한이 대화를 원할 경우 열려 있다”고 밝혀 북미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남북 간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떤 군사적 행동도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열린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의 성과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원칙과 협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양 정상은 대화의 성공을 위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새해 들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는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양 정상은 당시 통화에서 평창 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고, 미국의 고위 대표단 파견을 약속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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