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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빈 곡물창고가 ‘상상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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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빈 곡물창고가 ‘상상플랫폼’으로

입력
2018.05.31 18: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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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규모 기둥 없는 창고

3D 홀로그램ㆍ가상현실ㆍ게임 등

내년까지 396억원 들여 리모델링

인천항 8부두에 들어설 문화관광시설 상상플랫폼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항 8부두에 들어설 문화관광시설 상상플랫폼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항 일대에 문화관광시설과 초고층 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내년 12월까지 396억원을 들여 인천항 8부두 폐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상상플랫폼은 3D 홀로그램, 가상현실(VR), 영상스튜디오, 게임 등 첨단문화산업과 드라마, 영상, 음악 등 문화ㆍ공연, 관광제품 생산ㆍ판매 관련 시설로 채워질 예정이다.

1978년 지어진 8부두 폐 곡물창고는 길이 270m, 폭 45m, 넓이 1만2,150㎡ 규모로 기둥과 내벽이 없는 단일 공간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창고는 2016년 4월 항만 재개발 계획에 따라 문을 닫고 방치돼 왔다.

시는 또 연말까지 인천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항 1ㆍ8부두, 제2국제여객터미널 일대(면적 45만3,000㎡) 재개발 사업화 방안을 마련한다. 워터프런트, 공원 등 친수공간과 공공문화시설, 초고층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020년 착공해 2023년 공사를 끝내는 게 목표다. 현재 사업화 방안, 투자유치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용역은 8월 완료된다.

인천항 1ㆍ8부두 위치도. 인천시 제공
인천항 1ㆍ8부두 위치도. 인천시 제공

항구 일대 관광거점 조성 사업 등

내항 재배치ㆍ발전 계획도 착착

시와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 토지주택공사는 상상플랫폼과 1ㆍ8부두 재개발 사업을 포함해 인천항 일대 4.64㎢를 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하는 인천내항 재배치 및 종합발전 계획도 수립 중이다. 투자 및 사업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이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와 해수부 등은 1ㆍ8부두가 북항과 신항으로 이전해가는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내항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상철 시 도시재생과장은 “인천항 일대가 워터프런트와 문화공연시설, 초고층 아파트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활력이 넘치고 사람이 몰리는 해양문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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