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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회담일 새벽 트윗 “진짜 협상일지 알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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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회담일 새벽 트윗 “진짜 협상일지 알게 될 것”

입력
2018.06.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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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싱가포르=AP 연합뉴스
10일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싱가포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3시간여 앞둔 12일(현지시간) 새벽에 트위터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와 대표단 간 회담이 잘 되고 있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양측의 실무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결국엔 그건 중요하지 않다. 과거와 달리 진짜 협상이 될지 아닐지는 곧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해 김 위원장과 자신의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협상장에서 마주 앉는 것 자체가 김 위원장에게 이득이라는 일각의 평가를 반박하는 트윗도 남겼다. 그는 “(나를) 싫어하는 자들과 패배자들이 이 회담을 하는 것 자체가 미국의 중대한 손실이라고 주장하는데, 우리는 억류자를 되돌려 받았고, (핵)실험과 연구, 미사일 발사가 중단됐다”라면서 “내가 처음부터 잘못했다는 소위 전문가들은 아직도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괜찮을 것이다”라는 말로 트윗을 마무리하며 회담에 자신감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김 위원장과 회담에 나선다.

싱가포르=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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