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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울고 가는 호날두, 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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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울고 가는 호날두, 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불리나

입력
2018.03.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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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뉴스

올 시즌 출발이 매우 부진했으나 최근 무섭게 살아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진가를 발휘했다. 중요한 길목에서 이름값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파리 생제르맹(PSG)와 16강 원정 2차전에서 호날두의 선제골 등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호날두의 활약은 돋보였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6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며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을 넣었다. 1차전에서 두 골에 이은 16강 3번째 골이자 이번 시즌 조별리그를 포함해 자신의 12번째 골이다. 챔피언스리그 기준으로만 9경기 연속 골(13골)이기도 하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만 서면 강해진다. 역대 최다 득점 선수로 148경기에서 117골을 넣었다. 2위는 리오넬 메시인데 98골(122경기)로 그 격차가 크다.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6시즌 연속 득점왕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이는 역사상 처음이 된다.

호날두는 2007-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처음 득점왕에 올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인 2012-13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5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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