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열애 부인 '송송커플' 10월 결혼… "100억대 이태원 주택 구입"

알림

열애 부인 '송송커플' 10월 결혼… "100억대 이태원 주택 구입"

입력
2017.07.05 16:18
0 0
백년가약을 맺기로 한 배우 송중기(왼쪽)와 송혜교. KBS 제공
백년가약을 맺기로 한 배우 송중기(왼쪽)와 송혜교. KBS 제공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의 한류스타 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6)가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 신성일-엄앵란, 장동건-고소영, 이병헌-이민정, 원빈-이나영, 비-김태희 등을 잇는 스타커플이 또 한번 탄생하게 됐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교제를 지속적으로 부인하다가 급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송중기는 5일 오후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를 통해 “2017년 새해 시작과 함께 (송혜교와)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다”며 “멋진 배우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혜교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좋은 동료로 작품이 끝나고도 연락하며 지내왔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게 됐다”며 “오랫동안 송중기가 신뢰를 보여줘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태양의 후예’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해 3월부터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줄곧 부인해왔다. 최근 MBC 연예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이 두 사람이 인도네시아 발리를 함께 여행했다며 교제설을 구체적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부인하는 입장을 강하게 고수하다가, 5일 새벽 양쪽 소속사를 통해 결혼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송중기가 출연하는 영화 ‘군함도’의 개봉(26일) 이후 결혼 소식을 알리려 했으나, 고심 끝에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반여행 관련 보도 이후 사생활 침해와 루머 확산에 따른 부담 때문에 영화 개봉 전 결혼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는 “가족들의 의견도 소중했기에 여러모로 신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영화 개봉에 앞서 제 개인사로 인해 현장에서 고생한 제작진들에게 누가 되진 않을까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급작스러운 발표에 혼전임신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송혜교의 소속사 UAA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혼전임신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날짜 외에는 확정된 사안이 없지만, 송중기가 지난 1월 자신의 명의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단독주택을 100억원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이 주택이 신혼집이 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송중기는 현재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빌라에서 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있다.

배우 송혜교는 종종 자신의 SNS에 송중기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KBS 제공
배우 송혜교는 종종 자신의 SNS에 송중기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KBS 제공

돌이켜보면 몇 차례 뚜렷한 열애 정황이 있었다. 송혜교는 지난해부터 종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신의 계정에 송중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다정한 관계를 암시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송중기 2016 아시아 투어 팬미팅’ 현장에 참석했고, 영화 ‘군함도’의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기도 했다. 당시엔 끈끈한 의리로 비쳤던 송혜교의 행동이 사실은 은밀한 내조였던 셈이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내에서 시청률 38.8%를 기록한 ‘태양의 후예’는 지난해 30여개 국에 수출돼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 주요 매체들은 5일 두 사람의 결혼 발표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송중기 송혜교 결혼’이 오르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와 상관없이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송중기는 ‘군함도’ 관련 일정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동영상 스트리밍사이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 ‘킹덤’의 출연을 검토 중이다. ‘군함도’의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송중기의 결혼이 영화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여자배우는 아무래도 결혼 이후 활동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 송중기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이후 작품 활동이 뜸했던 송혜교는 최근 차기작으로 영화 ‘환향’ 출연을 논의 중이다. ‘환향’ 역시 ‘군함도’의 외유내강이 제작한다. 강 대표는 “아직 송혜교의 출연 여부가 확정되진 않았다”며 “빠르면 올해 연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