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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화성-12형 발사 참관 “괌 견제 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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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화성-12형 발사 참관 “괌 견제 전주곡”

입력
2017.08.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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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이해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선군절'을 맞이해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전략군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발사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훈련에는 유사시 태평양작전지대 안의 미제침략군 기지들을 타격할 임무를 맡고 있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 부대들과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날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해상에 낙하한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IRBM(중장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김 위원장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이번 탄도로케트발사훈련은 우리 군대가 진행한 태평양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걸음이고 침략의 전초기지인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삼고 탄도로케트발사훈련을 많이 하여 전략무력의 전력화, 실전화, 현대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오늘 전략군이 진행한 훈련은 미국과 그 졸개들이 벌려놓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대한 단호한 대응조치의 서막일 따름"이라며 "극도로 첨예한 정세를 완화할 데 대한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를 외면하고 뻔뻔스럽게 놀아대는 미국과는 점잖게 말로 해서는 안 되며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에 또 한번 찾게 되는 교훈"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아울러 "107년전 한일합병이라는 치욕스러운 조약이 공포된 피의 8월 29일에 잔악한 일본섬나라 족속들이 기절초풍할 대담한 작전을 펼치시고 수도권지역에서 탄도로케트를 발사하도록 승인하여 주시어 우리 인민의 가슴에 쌓이고 쌓인 한을 풀어주신 절세의 애국자, 민족의 영웅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 가장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고도 전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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