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빈 기자

등록 : 2018.06.15 16:34
수정 : 2018.06.15 20:59

민주당 “문 정부 동반자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섬기겠다”

등록 : 2018.06.15 16:34
수정 : 2018.06.15 20:59

與 광역단체장 당선인 13명

지도부와 한자리 포부 밝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6.13 지방선거 당선인들이 15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을 참배하고 방명록을 남긴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6

더불어민주당을 6ㆍ13 지방선거 압승으로 이끈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당 지도부와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이 민주당의 지방선거 슬로건이던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실현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과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15일 약속했다.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은 현충원 참배에 이어 국회에서 ‘국민과의 약속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지역 당선인사 일정 탓에 불참한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을 제외한 당선인 13명이 행사에 전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린다”며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롭고,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광역단체장 대표로 선언문을 낭독한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가장 먼저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살려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새로운 평화시대를 안착하기 위해 그 어떤 노력도 수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당선인들은 ▦이념ㆍ정파ㆍ세대ㆍ지역의 벽을 넘은 통합과 상생의 정치 ▦국민주권주의 실현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과 인사 및 예산 집행을 한 목소리로 약속했다.

한 자리에 모인 당선인들은 각자의 소감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은 “촛불대신 투표지를 들고 새 나라 만들자는 경기도민의 결단을 높이 받들겠다”며 “지위 권한보다 책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8전9기의 신화를 쓴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은 “공약을 다 지킬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선다”면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통치철학을 간직하고 실현하는 당과 정부에서 적어도 공약은 확실히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적극적인 중앙 지원을 당부했다.

선거에서 민심의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한 민주당은 경제ㆍ민생 과제 해결부터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평화에 대한 관심이 잦아들고 경제 문제가 핵심 이슈로 부상할 경우를 대비해 민생현안에 대한 정부여당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겠다는 것이다. 이날도 추 대표는 당선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승리에 도취해 자만하지 않고 지방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 역시 “정부와 당은 국세 지방세 비율 조정을 통해 지방재정 확충을 약속한다”며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열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지방공약실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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