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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中사드 갈등에도 사상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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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中사드 갈등에도 사상 최대실적

입력
2018.01.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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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지난해 중국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갈등으로 인한 관광객 급감 등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상 최대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6% 증가한 9,3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2,705억원으로 2.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185억원으로 6.8%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연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LG생활건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05년부터 13년 연속 성장했다. 부채비율도 전년 말 71.8%에서 16.8%포인트 낮아진 55.0%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관광객 수 급감과 화학제품 사용에 대한 우려 등 어려움에도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로 외부 충격을 견뎌냈다”고 밝혔다.

화장품사업은 ‘후’와 ‘숨’ 등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사업의 호조로 성장을 이어갔다. 화장품사업 매출은 3조3,111억원, 영업이익은 6,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 10.0%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현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대비 34% 증가했고, ‘오휘’ ‘VDL’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에 이어 12월 상하이 지역 백화점에 추가 입점했다.

생활용품사업과 음료 사업도 제품 안전성 강화 및 프리미엄화, 다양한 신제품 출시 덕분에 시장 대비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1조5,804억원과 영업이익 1,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9%, 10.6% 감소한 반면, 음료 사업은 매출 1조3,789억원, 영업이익 1,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9.7%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9,000원, 종류주 1주당 9,0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5,200억원, 9,450억원으로 전망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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