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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국립공원 만들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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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국립공원 만들기 본격화

입력
2017.10.22 12: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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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시민단체 주관 토론회

내년 말쯤 건의서 제출할 듯

부산 금정산의 금정산성 모습. 18㎞로 국내 산성 중 가장 길다. 전혜원기자
부산 금정산의 금정산성 모습. 18㎞로 국내 산성 중 가장 길다. 전혜원기자

부산의 진산(鎭山) 금정산에 대한 국립공원 지정 움직임이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주관의 ‘금정산 국립공원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여운상(부산발전연구원 전문위원) 박사의 ‘금정산과 국립공원’이란 주제 발표로 시작될 이날 행사는 정창식 부산NGO시민연합 상임대표를 좌장으로 김동필 부산대 교수, 나공주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 박승환 전 국회의원, 이진수ㆍ정명희 부산시의원, 김합수 생태연구가, 최수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백무현 산림녹지과장 등이 패널리스트로 나선다.

부산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모아 학계, 지역주민, 민간단체 등과 면밀히 검토, 국립공원 지정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금정산은 2013년부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국립공원 지정 작업이 추진돼 왔다. 2014년에는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가 발족됐고, 지난해에는 부산시민 10여만명 서명을 받아 부산시에 국립공원 지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2015년 초엔 부산발전연구원이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고, 내년 10월에는 부산발전연구원이 금정산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발표한다. 부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개최한 뒤 환경부에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신청한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부산시는 앞서 2006년 금정산 생태계 보호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했지만 관리주체와 관리비 분담 등의 문제에다 재산권 행사에 제한 받는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이번엔 시민단체가 먼저 나선 상황이라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전혜원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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