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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미래자동차 개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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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미래자동차 개발 ‘잰걸음’

입력
2018.01.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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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농소 자율주행차 실증 운행

미래자동차 스마트 모듈 개발 본격화

자율주행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자율주행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자동차산업 메카 울산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대표적 첨단기술로 손꼽히는 자율주행 자동차, 커넥티드 자동차 등 ‘지능형 미래자동차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동차산업에서도 통신, 센서 등 IT기술과의 융합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은 2025년 420억달러, 2035년 77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런 세계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자동차산업의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5월 ICT 분야 전문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과 자율주행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그 해 11월엔 연구기관, 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자율주행 차량 제작 및 실증 운행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32억원의 사업비로 울산테크노파크 등 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제네시스’를 베이스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각종 센서와 제어시스템을 통합하는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아이오닉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추가 제작하고, 커넥티드 자동차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를 혁신도시와 농소 간 도로 일부 구간에 구축하는 한편 임시운행허가를 얻어 10월부터는 조건부 자동화에 해당하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을 시험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난해 11월 산업부 산업핵심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미래자동차 스마트 모듈개발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56억원으로 울산테크노파크와 지역 기업이 공동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차량 내에서 회의와 생활이 가능한 스마트 편의장치 개발과 경량복합소재를 적용하는 기술개발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지자체 간 협력 사업인 ‘경제 협력권 산업’(지능형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 주관으로 2020년까지 총 191억원을 투입해 경북도, 세종시와 함께 센서, 통신모듈 등 핵심부품 개발과 자율주행 차량 제작 등 기술개발을 공동 추진, 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자부품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중소기업의 자율주행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지능형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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