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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개헌안 부결, 모랄레스 대통령 4선 도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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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개헌안 부결, 모랄레스 대통령 4선 도전 좌절

입력
2016.02.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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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볼리비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볼리비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005년부터 3번 연속 대선에서 승리하며 장기 집권하고 있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4선 도전이 좌절됐다. 21일 치러진 대통령의 연임 제한을 없애는 개헌안 국민투표에서 볼리비아 국민 51.33%가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은 48.67%였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개표 결과가 확정되자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번 투표 외에는 항상 승리해 왔다”며 집권 여당인 사회주의운동당(MAS)에 대한 지지율이 여전히 50%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2005년 첫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대통령직을 지켜오고 있으나 3회 이상 연임 금지를 규정한 2009년 헌법으로 인해 다음 대선인 2019년 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있었던 첫 임기는 헌법 개정 이전이므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2014년 대선에는 출마할 수 있었던 모랄레스는 4선 도전을 위해 헌법 개정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그는 “이번 헌법 개정에 대한 지지율이 낮은 것은 반대 세력이 소셜미디어에서 벌이는 ‘더러운 전쟁’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인현우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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