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살해 혐의로 A(58)씨를 22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오후 6시 30분쯤 부산 강서구의 한 주점 앞에서 헤어진 동거녀 B(57)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숨졌다. 범행 직후 달아난 A씨는 이튿날인 22일 오후 4시 36분쯤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이 과거 동거하다 헤어진 뒤 사건 당일 금전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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