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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재정 튼튼해져… 이젠 일자리창출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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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재정 튼튼해져… 이젠 일자리창출에 전념”

입력
2017.06.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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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취임 3주년 회견

골목상권 복원 등 사업 추진 밝혀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2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2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재정건전화 등 재정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권매립지 소유권 이전, 교통ㆍ환경 등 인천주권시대를 본격적으로 실현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26일 오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을 대표하는 시민단체, 복지, 문화, 경제, 청년 등 200여명의 시민대표와 함께 하는 ‘시민행복+ 대화’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취임 당시 부채 13조원, 하루이자 12억원, 채무비율 39.9%로 재정위기단체까지 갔던 악몽에서 깨어나 이제는 재정이 튼튼한 인천으로 거듭났다”면서 “지난 3년간 인천시는 ‘빚은 줄이고, 문제는 풀고, 희망은 연다’라는 목표아래 무엇보다 재정건전화를 첫 번째 우선 순위에 두고 부채를 줄이기에 적극 나서, 최근까지 2조6,000억원에 달하는 빚을 갚아 하루 12억원(2014년 기준)에 달하던 이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역설했다. 인천시는 내년 재정정상단체로 복귀한다.

유 시장은 또 지난 2014년과 비교해 사회복지 5685억원, 환경보호 2176억원, 안전 1428억원 등 생활과 밀접한 부문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리면서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출산가정 축하선물 지급, 청년취업지원 등 새로운 복지를 통해 시민의 삶을 두텁게 보호했다고 설명했다.

각종 현안사업들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원ㆍ구도심지 루원시티는 지난 3월 첫 토지매각을 시작으로 순항 중이며, 검단신도시 또한 외자유치 실패 등 어려움속에 지난 2월 착공했다. 내항재개발 사업은 공공개발방식으로 전환하고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수조원에 이르는 토지면허ㆍ소유권을 이르면 올연말 인천시로 가져오고, 매년 700억원(2016년도 783억원)이 넘는 반입수수료 가산금을 받으면서 매립지 정책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특히 유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수인선,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가 개통된 점, 42년만에 이뤄진 시민위주의 버스노선 개편과 경인고속도로 이관은 인천 교통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큰 발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천발 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등도 시민의 교통편의와 지역발전을 위해 목표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제1회 추경에 7785억원을 증액하고 내년도 예산을 복지, 일자리, 문화, 환경 등 시민행복과 밀접한 부문에 우선 투입해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로 삼을 것이라고 구상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 “인천만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한 소래습지 생태공원 염판 복원, 월미도 해수풀 설치를 통한 워터프론트 개발, 경인아라뱃길 허브 관광조성, 추억이 있는 골목상권 복원 등 관광산업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o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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