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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모 기자

등록 : 2018.06.12 17:20
수정 : 2018.06.12 17:35

트럼프, 김정은에 소개한 ‘캐딜락 원’은 어떤 차량?

등록 : 2018.06.12 17:20
수정 : 2018.06.12 17:35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마친 뒤 전용차량인 '캐딜락 원(비스트)' 내부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마친 뒤 전용차량인 '캐딜락 원(비스트)' 내부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깜짝 소개한 ‘캐딜락 원’은 육중한 차체와 빼어난 내구성으로 ‘비스트(Beastㆍ괴물)’란 별명이 붙은 백악관의 대통령 전용 리무진이다.

13㎝ 두께의 방탄유리와 특수 타이어 등이 설치돼 있어 수류탄, 로켓포, 대전차 지뢰와 화생방 공격 등 웬만한 외부 공격에도 버틸 수 있다.방어 장비만 있는 건 아니다. 산탄총, 최루탄 발사기 같은 공격용 장비도 구비돼 있다. 실내 집무도 가능하다.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6억 원 정도다.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산책길에 오른 트럼프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산책 도중 캐딜락 원이 세워져 있는 호텔 한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원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김 위원장에게 캐딜락 원 차량 내부를 살짝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에게 ‘한 번 타보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캐딜락 원은 제너럴모터스(GM)가 2005년부터 6년 동안 생산한 대형 세단 브랜드 ‘DTS’를개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캐딜락 원은 전임 오바마 대통령이 타던 것으로, 백악관은 일반적으로 대통령이 바뀌면 이전 대통령의 전용차량을 새롭게 정비해 현재 대통령에게 제공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170억 원을 들여 새 전용차량을 제작 중이기 때문에, 그 전까진 오바마 전 대통령 것을 써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캐딜락 원 소개가 사전에 계획된 일정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몇 달 전까지 서로를 향해 날 선 발언을 주고 받던 두 정상이 이날 회의를 통해 부쩍 가까워졌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란 평가가 나온다. 실제 AP통신은 김 위원장이 정확히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얼굴에 살짝 미소를 띄운 것 같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42분 한반도 비핵화, 관계 정상화 등의 내용이 담긴 포괄적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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