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34ㆍ클리블랜드)가 미국프로농구(NBA) 시즌 베스트 5에 해당하는 퍼스트 팀에 통산 12번째로 선정됐다.
NBA는 25일(한국시간) 2017-2018시즌 퍼스트 팀 기자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82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27.5점에 9.1어시스트, 8.6리바운드를 기록한 제임스는 투표인단 100명으로부터 모두 1위 표를 받아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통산 12번째로 시즌 베스트 5에 뽑혀 코비 브라이언트, 칼 말론(이상 은퇴)의 11회 기록을 뛰어넘었다.
2003~04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데뷔한 그는 이번 시즌까지 총 15시즌을 뛰었으며 퍼스트 팀에 12회, 세컨드 팀에 2회 선정됐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는 4번 뽑혀 카림 압둘 자바(6회), 마이클 조던과 빌 러셀(이상 5회) 다음으로 많이 수상했다.
제임스는 또 2007~08시즌부터 11년 연속 퍼스트 팀에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그는 이번 시즌에 8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던 2010~11시즌부터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제임스는 클리블랜드로 옮긴 2014~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나갔다.
이번 시즌에는 현재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에 올라 있는데 보스턴 셀틱스에 2승 3패로 밀리고 있다. 제임스와 함께 제임스 하든(휴스턴)도 10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만장일치 1위 표를 받아 베스트 5에 선정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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