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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기자

등록 : 2017.04.20 16:20
수정 : 2017.04.20 20:24

‘갤러리 같은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등록 : 2017.04.20 16:20
수정 : 2017.04.20 20:24

영종도에… 축구장 46개 규모

카지노ㆍ호텔 객실 711개 등 시설

싱가포르ㆍ마카오와 차별화 위해

유명작품 2740점 곳곳에 전시

전필립 회장 “한류 대표 명소로”

동북아시아 최초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20일 개장했다. 이날 열린 개장식에서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등 내빈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라다이스시티는 동북아시아 최초의 복합리조트로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류의 대표 여행지로 만들겠다.”

인천 영종도에 조성된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20일 공식 개장했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외래관광객 2,000만 시대에 앞장서고, 한국의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약 10만 평) 규모의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번 1단계 시설로 지하2층 지상 10층에 객실 711개를 갖춘 호텔과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 컨벤션센터 등을 개장했다.

내년 여름에는 쇼핑플라자, 부티크 호텔, 아트 갤러리, 스파, 클럽 등 레저∙휴식∙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공간이 2차로 문을 연다. 1단계 사업비만 총 1조3,000억원 들어갔다.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초기에 연 1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4개 카지노 사업장(인천ㆍ워커힐ㆍ부산ㆍ제주 그랜드)을 포함한 그룹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올해 8,800억 원, 2018년 1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회장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ㆍ사드) 문제가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VIP고객을 적극 유치하고, 일본과 동남아국가들로 시장을 다변화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카지노 입구. 연합뉴스

파라다이스시티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마카오의 베네시안 등의 초대형 복합리조트들과 경쟁하기 위해 규모 대신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리조트’로 차별화했다. 리조트 자체가 거대한 갤러리로 연상될 만큼 고품격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리조트 곳곳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2,740점이 전시돼 있다.

대표작은 호텔 로비에 설치된 데미안 허스트의 ‘골든 레전드(Golden Legend)’다. 황금빛 페가수스 형상을 지나면 카지노 입구의 와우존에서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이 시선을 붙잡는다. 와우존의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도 ‘유어 크리스털’이란 작품이다. 20분 간격으로 6,200여개 되는 크리스털 장식들이 각기 움직이며 다양한 모양을 연출한다.

컨벤션 메인 로비에선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파라다이스 프루스트’가 시선을 붙든다. 가로 세로 4.5m인 거대한 의자다. 작가는 한국의 조각보에서 모티프를 얻었다고 한다.

피트니스 입구엔 무하마드 알리의 실제 챔피언 벨트가 걸려있다. 조지 포먼, 로키 마르시아노 등 전설의 복서들의 친필사인들도 구경거리다.

파라다이스시티엔 미쉐린 2스타로 선정된 중식당 '임페리얼 트레져'를 포함, 6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있다. 가족방문객을 위한 공간으로는 3층에는 키즈존과 패밀리 라운지, 텐핀스(볼링장), 소니플레이스테이션존, 실내외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중 키즈존 옆에 위치한 텐핀스는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텐핀스 한쪽엔 투명 유리당구대도 설치된다.

이성원 선임기자 sungwon@hankookilbo.com

파라다이스 시티 카지노 입구 와우존. 연합뉴스

파라다이스 시티 로비에 서있는 데미안 허스트의 ‘골든레전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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