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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윤아, 자우림 말고 여자로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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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윤아, 자우림 말고 여자로서의 삶

입력
2017.06.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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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송민형. MBC 제공
자우림, 송민형. MBC 제공

자우림 김윤아가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오는 25일 오전 8시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자우림 김윤아와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 씨’에서 영애 아빠로 알려진 배우 송민형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1997년 데뷔 이후 단 한명의 멤버 교체 없이 20년간 사랑을 받고 있는 자우림은 ‘HEY HEY HEY’, ‘매직카펫라이드’, ‘일탈’, ‘하하하쏭’ 등 발표하는 곡마다 큰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밴드로 자리 잡았다. 남성 보컬들이 즐비한 밴드 사이에서 보기 드문 록 밴드의 여성보컬로 큰 사랑을 받은 김윤아는 결혼, 육아, 출산 등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자우림 활동 외에 4개의 솔로앨범을 내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자우림의 뮤즈이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애교만점 사랑스러운 엄마이자 아내 김윤아. 음악과 아이 둘 다 포기할 수 없었던 김윤아는 남편 덕분에 두 가지를 병행할 수 있었다. TV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김윤아의 반전매력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또한 ‘주몽’, ‘태왕사신기’, ‘각시탈’ 등 다양한 작품뿐만 아니라 10년 째 ‘막돼먹은 영애 씨’에서 ‘영애 아빠’역의 감초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송민형의 파란만장한 배우의 삶이 공개된다.

 

1세대 아역배우 출신 배우 송민형은 초혼에 실패하고 아들과 미국으로 가게 되며 성인연기자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런 그에게 LA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시트콤 ‘LA 아리랑’에 출연이라는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비록 단역이었지만 연기자의 꿈을 버리지 않았던 그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 다시 중고신인으로 돌아왔다. 이혼, 사업 실패로 인한 10억 원의 빚 그리고 세 번의 암 선고까지 받았지만 그 무엇도 연기를 향한 그의 열정만은 꺾을 수 없었다. 드라마에서는 조연이지만 그의 인생에서는 주연인 송민형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가 궁금증을 키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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